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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4분기부터 북미 경쟁 심화… 해외 부문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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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4분기부터 북미 경쟁 심화… 해외 부문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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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넷플릭스(NETFLIX)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북미 지역에서 경쟁이 심화되며 해외 부문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넷플릭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52억4000만달러, 영업이익은 104% 늘어난 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해외 구독자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 증가가 이어진 반면 비용이 제어되며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다”며 “미국의 구독자 수 순증은 51만7000명으로 부진했지만 해외 구독자가 62만6000명 증가하며 성장에 대한 우려감을 덜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부터는 북미 지역의 경쟁 심화로 해외 부문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4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54억4000만달러, 영업이익 4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0.51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컨센서스인 매출액 55억1000만달러, 영업이익 6억7000만달러, EPS 0.82달러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4분기 공개할 신규 대형 지식재산권(IP)의 흥행을 예단할 수 없고, ‘애플TV플러스’와 ‘디즈니플러스’의 출범에 따른 경쟁 심화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가 다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지역별로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북미 경쟁이 심화에 따라 경쟁 강도가 비교적 약한 해외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는 내년부터 매출액과 구독자를 4개 지역(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아프리카, 북미)으로 나눠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경쟁 시작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4개의 신규 OTT가 출범한다. 신규 OTT들은 구독자 확보를 위해 저가 정책을 채택하고, 타사 광고를 금지하고 IP를 회수하는 등 출혈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미국 구독자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현재 넷플릭스의 밸류에이션이 2020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45배 등으로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 경쟁 심화에 따른 이익이 훼손됐을 때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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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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