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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이종배 "한전 자회사, 태양광·풍력에 4773억 투자…본전도 못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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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풍력단지 전경(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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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태양광과 풍력사업 투자한 한국전력공사 발전자회사들이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종배 자유한국당의원이 서부·동서·남부·남동·중부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한전 발전자회사 6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태양광 및 풍력발전회사 40곳에 출자하는 형식으로 4733억원 투자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 40곳에 평균 4.9년동안 투자하고도 투자이익률은 -0.8%를 기록하고 있다.

풍력사업의 경우 총 23곳에 2900억원을 투자(취득가액)했는데 총 장부가액은 2413억원, 투자이익금 306억원이었다. 평균 5.7년을 투자했는데 이익률은 -6.2%다. 다만 총 17곳에 1833억원을 투자한 태양광사업의 장부가액은 1944억원, 투자이익금 31억원으로 7.7%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 1년짜리 정기예금 평균금리 2%를 복리로 5년간 계산해봤을 때 이자율이 10.4%이기 때문에 7.7%의 이익률은 사실상 손해를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미 발전자회사 6곳의 부채는 59조1860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은 125.4%"라며 "가뜩이나 발전자회사의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데 수익이 나지 않는 태양광·풍력 발전에 대규모 투자를 한 발전자회사의 재무구조는 더 악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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