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이 중동의 석유나 가스가 필요하지 않다면서도 "동맹국은 돕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지난 몇 년 간 에너지 분야에서 아주 좋은 성과를 거둬 에너지 순 수출국이자 세계 1위 에너지 생산국이 됐다"고 자화자찬했다. 이어 "우리는 중동의 석유나 가스가 필요하지 않고, 사실 중동에 유조선도 거의 없으나 우리의 동맹은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의 석유 생산시설 두 곳이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사우디 원유 생산에 큰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번 사건으로 사우디는 하루 평균 570만배럴의 산유량 손실을 볼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 세계 산유량의 5% 수준이다. 사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해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활용을 허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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