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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무역협상·금리 관망세에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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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무역협상 및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보다 173.35포인트(0.66%) 떨어진 2만5692.44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주 급락세를 보이다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후 4일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S&P500지수도 전장 대비 23.14포인트(0.79%) 하락한 2900.51에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날에 비해 54.25포인트(0.68%) 내린 7948.56에 마감됐다.

이날 무역협상 소식에 민감한 반도체칩 제조회사 주가가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하락세에 기여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AMD 주가는 전날 대비 각각 1.7%, 2.4%씩 떨어졌다.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의 주가도 3.4% 하락했다.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 모건 체이스 등 은행주들은 미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일제히 떨어졌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만기물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하락해 1.54%를 기록했다. 아트 캐신 UBS 뉴욕증권거래소 디렉터는 "미 국채 금리가 주식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보인다"면서 "지난 2주동안 주가가 내려갈 때마다 국채 금리도 내려갔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전날만 해도 가파르게 상승했었다 . 중국과 독일 등 주요국 경기 부양 가능성과 미ㆍ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힘입어 경기 침체(recession) 공포가 완화되면서 다우지수가 25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고, 채권 금리도 최근의 하락세를 멈췄었다.

백악관은 현재 미국 경제의 상태가 견고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조만간 경기 침체로 돌입할 지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토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급여세(payroll tax)를 경기 성장 둔화 예방을 위해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이에 백악관은 "현재 검토 중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며 검토 중임을 시인했다.


뉴욕증시의 투자자들은 여젼히 미ㆍ중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전날 미 상무부가 중국 정보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기업과의 거래 제한 조치를 오는 11월18일까지 90일 추가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월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21일 오후 2시(미 동부 현지시간) 발표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Fed는 당시 금리를 25bp 인하하면서 글로벌 상황과 약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유로 들었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0.13달러) 오른 5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2분 현재 배럴당 0.57%(0.34달러) 상승한 60.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다시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10달러) 오른 1515.7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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