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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강북 최대어 청량리역 롯데캐슬…투자자·실수요자 몰렸다

최종수정 2019.07.19 13:41 기사입력 2019.07.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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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19일 견본주택 개관
황금 역세권에 3.3㎡당 2600만원 분양가
금리인하 직후 심리적 부담감 덜며 분양 시작

[르포]강북 최대어 청량리역 롯데캐슬…투자자·실수요자 몰렸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춘희 기자] "다양한 지하철이 통하는 역세권이라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우리 나잇대에 자주 이용하는 재래시장이 가깝고, 단지 배치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 실거주 욕심이 나네요."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견본주택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대기줄이 늘어섰다. 수개월의 일정 지연 끝에 19일 문을 연 이 곳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는 신모씨(56)는 "관심이 많은 단지여서 새벽 6시에 와 줄을 섰다"면서 "다양한 지하철이 관통해 어디든 편하게 갈 수 있는 위치인데, 시세를 감안하면 그렇게 분양가가 비싸지 않아 전략적으로 청약을 넣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씨는 "현재 구파발에 전세로 거주중이며, 주택을 처분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가점이 낮다"면서 "전용 84㎡가 가장 마음에 들지만 추첨제 물량이 있는 곳 청약을 생각중"이라고 설명했다.



청량리 4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총 1425가구다. 이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1263가구나 된다. 공급이 많은 편이지만, 경쟁률과 당첨 가점은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1호선을 비롯해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10개 노선이 지나는 국내 최다 환승역인 청량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라는 점과 3.3㎡당 2600만원의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 덕에 '로또 아파트'로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르포]강북 최대어 청량리역 롯데캐슬…투자자·실수요자 몰렸다


최근 높아지는 추세인 계약금도 분양가의 10%로 부담이 덜하고,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 9억원 이상 가구도 시공사가 자체보증을 통해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한다. 올 하반기 최대 관심 단지로 꼽힌 만큼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역 인근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5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외부에서 대기하며 더위에 지칠 방문객들을 위해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대형 냉장고를 설치, 아이스크림과 슬러시 음료를 마련하기도 했다.


현재 송파구 헬리오시티에 전세 거주중이라는 전모씨(59)는 "역세권에 시장도 가깝고, 우리 나이에 실거주하기 좋은 아파트"라면서 "판상형과 남향을 조건으로 상담받아 청약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씨는 "다른 단지에 청약 당첨이 됐다가 부적격 판정을 받아 1년을 다시 기다려 맞게 된 기회"라면서 "서민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가격(분양가)이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청약도전이 처음이라는 60대 박모씨는 "입지를 보고 인생 첫 청약을 결정했다"면서 "분양가 상한제 얘기가 나와서 더 좋은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는 하는데, 이 곳만한 입지가 또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0대 왕모씨는 "현재 직장은 강남이지만, 분당선을 이용하면 한 번에 출퇴근이 가능하다"면서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싸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입지나 시장가치를 고려하면 충분히 청약을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분양은 한국은행이 3년여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다음날 진행되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대출 규모가 제한적이고 정부의 시장 규제 의지 여전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인하가 부동산 수요를 강하게 자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지만, 실제 이자 규모나 심리적 부담을 다소 덜어주는 효과는 나타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왕씨는 "자금조달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제 금리가 인하되면서 대출을 좀 더 받는 쪽으로 기울었다"면서 "신혼부부이기 때문에 신혼특별공급을 넣을 예정이고 함께 온 부모님은 대형 평수로 청약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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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전문가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50점 이상의 가점이 돼야 당첨권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9억원의 벽이 무너지고 있어 도전자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대표는 "인근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클라시아와 마찬가지로 무순위 접수나 잔여세대 기회 없이 예비당첨자(500%) 내에서 분양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복합단지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지하 7층 ~ 지상 최고 65층 5개 동에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4개 동에 총 1425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84㎡ 10개 타입 1163가구 ▲102㎡ 1개타입 90가구 ▲169~177㎡(펜트하우스) 4개 타입 10가구 등이다. 84㎡의 분양가는 8억4620만~10억6660만원, 102㎡는 10억8710만~13억660만원, 펜트하우스인 177㎡는 19억9800만~20억9300만원 수준이다.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당해 지역 1순위, 26일 기타 지역 1순위 접수를 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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