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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위반 의심 선박 절반 행방 묘연…위치신호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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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척 중 17척, 1년 이상 AIS 안켜
美 "AIS 끈 선박, 조사 고려해야"

지난 16일 경북 포항 남구에 있는 포항신항만에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을 받고 있는 토고 국적 선박 'DN5505'호가 정박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경북 포항 남구에 있는 포항신항만에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을 받고 있는 토고 국적 선박 'DN5505'호가 정박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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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미국 재무부가 지정한 대북제재 위반 주의 선박의 절반 정도가 1년 넘게 행방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선박 추적시스템인 '마린트래픽'을 통해 확인한 결과 미 재무부가 지난 3월 발표한 '대북제재에 관한 권고사항'의 제재위반 의심 명단에 오른 선박 34척 중 17척이 1년 이상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켜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AIS는 선박의 위치와 출항 경로 등 운항 상황을 자동으로 추적하는 장치다. 미 재무부는 "(AIS를 끈 선박은) 조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미국 정부가 압류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니스트'호도 AIS를 끄고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IS 신호가 두절된 선박 중 불법환적에 가담한 선박이 8척, 북한산 석탄 수출에 직접 연루된 선박이 9척이다.


시에라리온 선박 '진혜'호의 경우 2018년 4월 대만 서쪽 앞바다에서 마지막 신호가 잡힌 뒤 1년3개월 동안 AIS를 켜지 않았다.

팔라우 선박 '킹스웨이'호는 2018년 1월 대만 남쪽 바다에서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혔다. 시에라리온 선박 '펭션'호는 2018년 4월, 코모로 선박 '페트렐 8'호는 2017년 10월 마지막 신호가 잡힌 뒤 모습을 감췄다.


한편 VOA는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선박의 움직임도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코모로 선박 '플라우리싱'호는 지난 18일 중국 닝보항 앞에서 AIS 신호가 포착됐는데, 8일 후 북한 청진항 앞에서 다시 신호가 확인됐다. 지난 7일에는 제주 애월 앞바다에서 중국 방향으로 신호가 잡혔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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