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여름철 폭염 속 건설현장 노동자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현장 안전점검과 캠페인을 벌였다고 16일 밝혔다.
SH공사는 혹서기 폭염으로 건설현장 근로자가 일사병, 탈진 등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내 건설 현장에서 근무 환경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온열 질환 예방 및 신체 이상 시 조치 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33℃ 이상에서는 반드시 보냉 조치를 한 다음 옥외 작업을 하도록 하고 35℃ 이상 폭염에서는 옥외 작업을 가능한 중단하도록 건설사에 요청했다.
SH공사는 "폭염 시 근로자들이 휴식 할 수 있는 안전쉼터를 만들고, 쉼터 내에서 시원한 얼음 물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빙기를 설치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혹서기 온도별 근로 시간 조정 및 휴식 시간 준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현장 근로자들에게 폭염 시 행동 요령 리플릿과 사고 발생 시 비상전화번호(SH공사 재난안전상황실)가 새겨져 있는 쿨(Cool)토시를 배부했다. 건설 현장 내 식당에서 다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수박을 제공하고 식사를 함께 하며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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