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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사나이'라 불러다오"…손흥민·류현진, 몸값은 누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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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류현진[사진=AP 연합뉴스]

손흥민(왼쪽)과 류현진[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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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흥민(27·토트넘)과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나란히 '1000억 사나이' 등극을 앞두고 있다. 축구와 야구에서 올해 각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이다.


24일 전 세계 축구선수들의 이적을 전문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현 시장가치는 8000만 유로(약 1055억원)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지난달 발표된 6500만 유로(약 857억원)보다 몸값이 200억원 올라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금액이 실제 계약과는 무관하지만 이적 시장에서 선수의 가치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3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의 리서치 회사에서 평가한 예상 이적료가 9040만 유로(약 1192억원)를 기록해 처음 1000억원을 넘었고, 또 한 번 가치를 증명했다. 트랜스퍼마르크가 시장 평가액을 기준으로 23일 발표한 전 세계 가장 가치 있는 축구 선수 50명 중에서는 33위에 올랐다. 9000만 유로(약 1187억원)로 평가된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25위로 손흥민과 격차가 크지 않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20골 10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의 사상 첫 결승 진출에 기여하며 준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 금메달을 따 병역특례 요원 자격을 얻고, 군 문제까지 해결하면서 시장 평가액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할 당시 2500만 유로(약 330억원)였던 시장가치가 4년 만에 3배 이상 올랐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주급 2억원을 받은 손흥민의 연봉은 1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위력을 되찾은 류현진도 몸값 1000억원이 가능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달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을 따낸 류현진의 활약을 조명하면서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계약기간 3~4년, 연봉 2000만~2400만 달러 수준의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400만 달러로 4년 계약을 성사시킬 경우 최대 몸값은 9600만 달러(약 1112억원)로 1000억원을 넘는다.

류현진은 올 시즌 다저스와 1년 계약을 연장하면서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연봉을 받는 '퀄리파잉 오퍼'로 FA계약을 체결했다. 금액은 1790만 달러(약 207억원)였다. 손흥민보다 2배 높은 연봉을 받는다.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거둔 성적은 9승1패.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1.27), 다승 부문 전체 2위를 달린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의 활약을 고려할 때 올 시즌 그의 연봉은 헐값이나 다름 없다"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이영상' 후보로 류현진을 거론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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