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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애국당行…보수재편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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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인 홍문종 의원이 최근 탈당 및 대한애국당 입당 의사를 밝히면서 보수 지형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홍 의원의 탈당이 보수 재편의 신호탄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의원은 이번주 내 탈당계를 제출하고 애국당에 입당 할 예정이다. 실제 애국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의원을 당명이 개정될 신당의 공동대표로 추대하기로 의결했다.

홍 의원의 탈당 이후 의원 40~50명의 추가 탈당 이야기도 나왔지만 아직까지 한국당내에선 이러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친박계인 김진태 의원은 지난 12일 "홍 의원이 애국당을 간다면 따라갈 의원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대규모 탈당설을 부인했다. 그는 "태극기 세력도 끌어안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방법론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당 성일종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추가 탈당설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친박 신당 창당에 대해서도 "(공천에서) 살생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나가서 신당을 만들어 성공한 케이스도 있어서 가능성도 있겠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없다고 보여진다"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홍 의원의 탈당을 계기로 한국당이 '중도 보수'로 대표되는 바른미래당 등과의 보수통합에 더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강성 친박으로 분류되는 홍 의원의 탈당이 외려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특히 한국당·바른미래당·애국당 등 보수 분열의 구도가 총선으로까지 이어지면 여권과의 총선 경쟁에서 밀릴 것이란 한국당내 분위기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보태고 있다.

비박계 김용태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보수세력이 승리하기 위해선 통합이 절실하고 그 와중에 분열될지 모른다 라는 불확실성이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었다"며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불확실성이 보수통합에 더 나쁜 영향을 줄 텐데 이번 일이 그 불확실성이 조기에 분출되었다는 차원에서 보면 나쁘지 않다. 오히려 보수통합에 순풍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 의원 탈당에 대해 "자유우파가 한국당을 중심으로 뭉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다 함께 뭉쳐야 하고 그 중심이 한국당이 되도록 우리부터 노력해야한다. 분열은 국민들이 원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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