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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러시아 땅 밟아 기뻐…첫번째 행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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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첫 일성으로 이번 방러가 양국 관계 발전에서 첫 번째 행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 주정부 자체 웹사이트에 올라온 보도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이날 북러 국경을 넘어와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30분)께 연해주 하산역에 정차했다.

하산역 플랫폼에선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대사 등 러시아 측 인사들이 김 위원장을 맞았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영접 인사들에게 "러시아 땅을 밟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코줴먀코 주지사는 극동 아무르주 주지사로 일할 당시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영접한 적이 있다고 말했고, 이에 김 위원장은 사진을 통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연해주 주지사로 재임하고 있는 코줴먀코는 2008~2015년 아무르주 주지사로 일했다. 그는 아무르주 주지사 재임시절인 지난 2011년 방러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영접한 바 있다.


이어 코즐로프 장관이 김 위원장에게 "이번 방문이 좋은 추억으로 가슴에 남길 바란다"고 말하자 김 위원장은 "이번 방러가 마지막이 아닐 것이다. 이는 첫 번째 행보일 뿐이다"고 답했다.

연해주 주정부 보도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러시아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오랫동안 러시아에 와보기를 꿈꿨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는 "당신들 국가(러시아)에 대해 많은 좋은 얘기를 들었으며 오래전부터 와보고 싶었다"면서 "내가 국가를 통치하기 시작한 지 7년이 지났는데 이제야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고 술회했다.


그는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러시아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고 상기시키면서 이 같은 전통을 이어받아 북러 양국 협력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들 대통령(푸틴 대통령)과의 우호적 관계에 기반을 둬 앞으로도 러시아를 더 방문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하산 역에서 러시아 국영TV채널 '로시야'와 한 인터뷰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할 정상회담에 대해 "지역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하고 공동으로 조정해나가는 데서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인민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면서 이번 방문이 매우 유익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되며 당신들(러시아 인사들)과의 만남에서 많은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방러 이튿날인 25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에 있는 극동연방대학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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