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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두고 예수 목격담에 각종 '음모론'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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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둘러싸고 각종 음모론이 쏟아지고 있다. 불길 속에서 예수의 형상을 발견했다는 목격담부터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른 방화라는 주장까지 쏟아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웨스트 던바턴셔에 사는 한 페이스북 사용자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속보를 시청하던 중 화마 속에서 예수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예수의 실루엣이다. 정말 생생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후 SNS를 통해 해당 영상을 캡처한 사진이 떠돌면서 이와 관련한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다. 불길 속에서도 노트르담 대성당이 신의 가호 속에 있었다는 긍정적인 해석을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 한 트위터 이용자는 "예수가 노트르담 불길 속에 휩싸여 있나? 이는 예수가 그의 예배당이 관광 명소로 돼버린 것에 대해 별로 좋아하지 않고 있었다는 확실한 징조"라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도 "예수가 있었다면 불을 껐겠지. 하지만 그러지 않았으니 예수는 이 건축물을 싫어했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누군가에 의한 방화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미국 CNN방송을 사칭한 한 트위터 계정은 "노트르담 화재는 테러리즘에 의해 초래된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고, 트위터 측은 CNN의 항의에 해당 계정을 삭제하기도 했다. 또 포챈(4chan)에도 비슷한 음모론이 나돌았다. 노트르담 화재와 9·11테러를 연관시키는 내용이다.


폭스뉴스에서는 파리 근교 뇌이쉬르센 시장이자 미디어 비평가 필리페 카르센티와 전화인터뷰를 했는데, 카르센티가 "이번 사태는 9·11과 같다. 프랑스판 9·11"이라는 주장을 근거 없이 제기했다. 이에 앵커 셰퍼드 스미스는 "아무런 정보가 없는 주장"이라며 전화 연결을 끊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건을 준비 중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5년 내에 노트르담 대성당을 더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라 고 발표했으나 전문가들은 복구에 최소 10년에서 많게는 40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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