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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우라늄 농축시설 10곳'…美 '숨겨진 미사일 기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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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협상 시점마다 나오는 북 시설 우려 보도
언론이 이미 보도됐던 시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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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북한이 핵무기 원료가 되는 우라늄 농축 시설을 10여곳에 분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일본에서 나왔다. 미국에서는 북한의 비밀 미사일 기지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상당부분 기존에 알려졌던 내용이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대북 협상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를 반영하는 기조가 반영된 보도로 풀이된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2일 전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북의 우라늄 농축 시설 분산 의혹을 전하며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파괴해도 핵개발에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우라늄 농축 시설들은 평양 인근 지하에 10여곳이 집중돼 있다.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원심분리기가 대량의 전기를 소비하는 것을 이용해 한미 정보 당국이 해당 위치를 파악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영변에서 저 농축 작업을 마친 우라늄이 수송되는 경로도 파악됐다.

해당 시설은 지난해 미국 언론들이 보도한 '강성' 비밀 우라늄 농축 시설로 추정된다. 강성은 평안남도 남포시 인근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사히는 북·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방북 당시 강성의 우라늄 농축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직접 물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강성의 활동을 부인했다고 아사히는 설명했다.
미국 NBC방송도 21일(현지시간) 20곳에 달하는 북한 미공개 미사일 운용 기지 가운데 '비밀 탄도미사일 기지' 한 곳이 발견됐다고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한반도 전문 포털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고서가 소개한 곳은 신오리 미사일 기지다. NBC방송은 "김정은 정권은 이곳의 존재를 인정한 적이 없다"고 전했지만 이 기지는 과거 언론에서 다뤄진 적이 있다.

'분단을 넘어'는 북미 회담이 불발됐던 지난해 11월에는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공개 미사일 기지' 중 13곳을 확인했다"며 삭간몰 미사일 기지를 소개하기도 했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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