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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공동선두 "개막전 우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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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리조트 셋째날 5언더파, 리디아 고 공동선두, 이미림 5위

지은희가 다이아몬드리조트 셋째날 14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레이크부에나비스타(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지은희가 다이아몬드리조트 셋째날 14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레이크부에나비스타(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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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맏언니' 지은희(32)가 개막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 포시즌골프&스포츠클럽(파71ㆍ6645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9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셋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선두(13언더파 200타)로 올라섰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타 차 3위(12언더파 201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지은희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5번홀에서 4연속버디를 쓸어 담는 등 초반 스퍼트가 돋보였고, 6번홀(파4) 보기는 후반 10~11번홀 연속버디로 만회했다. 그린을 딱 두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12번홀(파4) 이후 7개 홀에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는 게 오히려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아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한국은 이미림(28ㆍNH투자증권)이 공동 5위(9언더파 204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미향(26ㆍ볼빅)은 공동 10위(5언더파 208타), 김세영(25) 공동 15위(2언더파 211타)다.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갑작스러운 난조가 장외화제다. 버디 없이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며 4타를 까먹어 공동 13위(4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렉시 톰프슨(미국)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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