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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진 몽골 하늘길, 관심끄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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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국·몽골 항공당국이 인천·김해~울란바토르 항공노선 확대에 합의하면서 항공업계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항공여객 성장률이 연 11%에 이를 정도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데다, 20년간 독점체제로 운영됐던 점이 항공업계 관심의 배경으로 꼽힌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지난 1991년 한·몽 양국의 첫 항공협정 이후로부터 대한항공의 독점체제로 운영돼 왔다. 몽골 당국이 1항공사 1노선 정책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 1999년 국토교통부가 인천~울란바토르 주3회 운수권을 배분한 이래 20년 동안 해당 노선에 단독 취항해 왔다. 김해~울란바토르 노선은 에어부산이 운용해 왔다.

몽골이 지난 30년간 큰 틀의 변화없이 운영해왔던 하늘길에 변화 조짐이 나타난 것은 지난해였다. 지난해 6월 몽골 국회가 항공노선을 자유화 하는 항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몽골이 지난해 울란바토르 신공항을 개항하면서 노선 확대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 기간 노선 확대에 유보적이었던 태도가 달라진 이유"라고 전했다.
몽골 노선이 항공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끄는 이유로는 높은 수요 증가율이 꼽힌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몽골간 여객수요는 33만명에 달했고, 연간 수요 성장률 역시 11%에 달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경우 하계 성수기인 6~8월에 수요가 집중된다"면서 "비수기 탑승률은 50~60%대이나 성수기인 6~8월엔 90%까지 올라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2월 '국제항공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권 배분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운수권 배분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3월31일엔 인천~울란바토르를 운항하는 제2국적항공사가 탄생할 예정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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