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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매출 고고행진"…백화점 3사 겨울세일 첫 주말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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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부진 속 부동산 가격 폭등
올해 들어 소비 양극화 '뚜렷'
포근한 날씨로 방한 의류 약세지만
명품 매출은 최대 23% 고성장
"명품 매출 고고행진"…백화점 3사 겨울세일 첫 주말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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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명품이 백화점 실적을 이끌고 있다. 올 들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 부진과 부동산 가격 급등 등으로 인해 저소득층의 소비는 갈수록 위축되는 반면, 부유층의 명품 구매가 늘어나는 소비 시장의 양극화를 또 다시 방증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올해 겨울 정기세일 첫 주말기간(11월15일~11월18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6% 신장했다. 특히 명품 판매는 16.3% 늘어났고, 연말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며 리빙 매출도 17.3% 증가했다. 스포츠 매출도 10 .7% 늘었다.
이달 16일부터 겨울세일에 들어간 현대백화점도 첫 주말인 전날까지 전체 매출은 1년전과 비교해 2.6% 증가했고, 특히 명품은 15.7%의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다. 해외패션(9.3%)과 리빙(8.2%), 여성패션(6.6%) 등도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전체 매출이 0.9% 느는데 그쳤지만, 명품 매출은 23.8% 고성장했다. 명품 브랜드들이 시즌 오프에 돌입하면서 고가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이 몰려든 덕분이다. 다만 지난 주말 비교적 포근한 날씨로 여성패션(0.5%)과 남성패션(0.2%), 스포츠(0.2%) 등 동절기 상품은 판매가 부진했다는 것이 신세계 측 설명이다.

최근 수년간 실적 둔화를 겪고 있는 백화점 업계는 올해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현 정부에서 추진한 노동정책이 고용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소비 시장이 타격을 받았지만, 견고한 명품 수요가 백화점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분기까지 명품 카테고리 매출이 18.9% 늘었다. '백화점의 꽃'인 여성복이 0.2% 역신장하고, 잡화류도 1.8%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실적이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명품과 수입의류가 각각 14.2%, 11.2% 늘었고 신세계백화점도 지난달 말까지 명품 판매가 16.2% 고성장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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