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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이어 아시아 증시도 폭락…韓·日·中 3%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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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11일 아시아 증시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전날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여 전 세계 증시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미 대형 IT업체들의 실적 악화 우려 등에 막대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11분 현재 3.18% 하락한 2만2758.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97% 하락한 2만3043.37에 개장했으며 거래가 시작된 이후 추가로 떨어졌다. 일본 토픽스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1.93% 내린 1729.81에 시작한 뒤 오전 10시 11분 하락폭이 3.00%로 확대됐다.

중국계 증시도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CSI)는 3.04% 내린 2643.07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도 오전 10시 22분(한국시간) 전거래일보다 3.05% 하락했다. 대만 TAIEX지수는 오전 10시31분(한국시간) 현재 5.14% 내린 9928.51에 거래되고 있으며 호주의 S&P/ASX 200지수도 1.70%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와 코픽스지수는 각각 2.35%, 3.65% 하락한 2176.16, 720.22에 개장한 이후 3% 가까운 하락폭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10일(현지시간) 1.65% 하락한 3266.90에 장을 마감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도 7145.74로 하루새 1.27% 떨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와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 지수도 각각 2.21%, 2.11% 하락했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이처럼 크게 흔들리는 이유는 미국 증시 폭락 영향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일(현지시간) 전일대비 3.15%(831.83포인트) 하락한 2만5598.7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일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9%(94.66포인트) 내린 2785.6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08%(315.97포인트) 떨어진 7422.05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최근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 상승과 맞물려 급락했다. 주식은 급격한 금리 급등 이후 침체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그동안 큰 수익을 거둬들인 대형 기술주가 이날 위험한 주식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앤드류 슬리몬 모건스탠리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4분기에 진입하면서 미국의 대형 기술주에 대한 투자가 과도했다는 흐름이 생겼다”며 “모든 사람이 보트의 한쪽에 앉아있다가 문득 이를 깨달으면 한꺼번에 뛰어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욕증시가 폭락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해 “미쳤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를 위해 펜실베이니아주에 도착, 기자들에게 “Fed가 실수하고 있다. 너무 긴축적이다. 난 Fed가 미쳤다(gone crazy)고 본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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