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GS 주유소 택배 '홈픽', 추석 주문량 17% 늘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물류 스타트업 줌마와 손잡고 출범한 택배 서비스 '홈픽'이 추석 고객 몰이에 성공했다

홈픽은 추석 연휴 직전인 9월19일까지 개인 택배를 접수 받은 결과 하루 평균 3500여건에 달하는 주문이 접수됐다고 23일 전했다. 9월 하루 평균 주문량은 3000건 수준이나 추석 전 택배를 접수 받은 마지막 3일 간의 일 평균 주문량은 3500여건에 이르며 월 평균 대비 약 17% 증가한 것이다.

홈픽은 지난 1일부터 전국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하루 평균 주문량이 3000건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기존 택배업체는 물량폭주를 이유로 연휴 시작 1~2주 전부터 개인고객 방문 서비스를 중단하는데 반해 홈픽은 이 연휴 직전 기간의 틈새시장을 공략, 연휴 3일 전까지 정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홈픽 관계자는 "홈픽 런칭 초기이자 런칭 후 첫 명절임에도 개인 택배 주문이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홈픽이 더욱 알려 지게 되면 향후 명절에는 더욱 많은 개인 택배 물량이 몰리며 명절에 꼭 이용하는 택배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주유소를 택배 집화 거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배송업체인 CJ대한통운은 이 거점 주유소에서 택배를 일괄 접수해 가기만 하면 된다.

한편 홈픽은 추석 연휴 직후인 9월27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홈픽 서비스는 홈픽 앱,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NUGU, CJ대한통운 앱 등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부피나 무게에 상관 없이 5500원 단일 요금이며, 오픈 특가로 9월30일까지 3990원에 서비스가 제공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