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76전77기'.
정슬기가 그동안 상금랭킹 40위 이내에 단 한 차례도 진입한 적이 없는 무명이라는 게 흥미롭다. 3타 차 공동 4위에서 출발한 이날은 그러나 치열한 우승 경쟁 속에서 버디 4개(보기 2개)를 솎아내는 뚝심을 발휘했다. 오지현(22ㆍKB금융그룹)과 최혜진(19), 이정은6(22ㆍ대방건설) 등 '빅 3'가 불참한 덕을 톡톡히 봤다. "무엇보다 시드 걱정에서 벗어나 기쁘다"고 환호했다.
1, 2라운드 선두 김지영2(22ㆍSK네트웍스)는 반면 2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2위(9언더파 207타)로 밀렸다. 2, 8, 10번홀에서 연거푸 보기 3개를 쏟아내 제동이 걸렸고, 15번홀(파4) 버디로 가까스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연장으로 가는 버디퍼트를 놓쳤다. 김자영2(27)와 배선우(24ㆍ삼천리), 이정민(26ㆍ한화큐셀), 하민송(26) 등이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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