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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전략회의]지역 콘텐츠·인프라 확충..자체 관광역량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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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전략회의]지역 콘텐츠·인프라 확충..자체 관광역량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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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정부가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객을 전국 각지로 분산하기 위해 지역별 전략거점으로 지정하는 한편 지역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 주도의 사업이 아닌 각 지역별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11일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관광 활성화'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는 앞서 지난해 12월 이 총리 주재로 처음 열린 이후 반년가량 지나 열린 것으로 정부는 지난 1차 회의 때 거론한 내용을 점검하는 한편 세부 실행계획을 세웠다.

최근 국내여행이 늘고 외국인 관광객도 다시 증가추세에 있지만 수도권 외 지역까지 효과가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항만이나 공항, KTX역이 있는 곳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수도권이나 광역시ㆍ도 배후의 2선 도시를 테마 브랜드를 갖추거나 특화콘텐츠를 개발해 거점으로 만들기로 했다. 가령 김해나 청주 등 공항을 낀 도시의 경우 '관광에어시티'(가칭)로 지정해 공항 주변에 쇼핑몰과 호텔, 마이스 등 관련시설을 유치하고 외국인이 즐길 만한 콘텐츠를 만다는 식이다.

비무장지대(DMZ)나 올림픽 개최지의 경우 상징성이 큰 만큼 각각 평화관광 거점, 겨울ㆍ스포츠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경남 일대는 부가가치가 높은 웰니스관광 클러스터를 꾸미는 한편 현재 3곳 뿐인 국제회의복합지구를 2022년까지 12곳으로 늘려 숙박ㆍ쇼핑ㆍ공연 시설을 한곳에 모아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섬이나 바다, 갯벌, 어항 등 해양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농촌ㆍ산림ㆍ생태관광 콘텐츠도 확충한다. 한옥호텔이나 명인체험, 템플스테이 등 우리나라만의 희소성 있는 관광콘텐츠는 고급화해 '코리아 유니크'로 브랜드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지역의 역사ㆍ문화유산을 활용하거나 전통무예ㆍ문화관광축제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주도 관광개발로 전환하기 위해 기존의 정부 지원방식이 아닌 '계획 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각 지자체가 필요한 2~3개 사업에 대해 패키지 형태로 진행하면서 계획 수립부터 관리운영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컨설팅해주는 식이다. 지자체를 비롯해 주민자치협의회나 각 지역의 관련 기업 등 지역ㆍ생활권 기반 기초단위에서 DMO(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를 설립해 각 지역이 주도하는 체계가 자리잡는 방안도 추진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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