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4곳을 석권해 압승 가능성이 크다고 지상파 방송 3사가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13일 예측 보도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권에 든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로 분류된 PK(부산·경남)에서도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예상돼 '대약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저조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대조를 이뤘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대로라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권의 압승으로 현 정부의 국정운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당이 참패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야당발 정계개편의 속도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55.9%로, 김문수 한국당 후보(21.2%)를 여우있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18.8%로 3위가 예상되고 있다.
충청권에서도 민주당의 우세가 이어졌다. 충북에서는 이시종 민주당 후보가 65.4%로 박경국 한국당 후보(26.6%)를 앞섰다. 충남에서는 양승조 민주당 후보가 63.7%로 이인제 한국당 후보(34.6%)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에서는 이춘희 민주당 후보가 72.2%로 예측 1위를 달리고 있고, 대전에도 허태정 민주당 후보가 60%로 예측 선두다
호남권에서도 민주당의 선전이 예측됐다. 전북에서는 송하진 민주당 후보가 75%, 전남에서는 김영록 민주당 후보가 82%, 광주에서는 이용섭 민주당 후보가 83.6%로 예측 1위를 기록했다.
대구 경북에서는 한국당 후보의 승리가 점쳐진다. 경북에서는 이철우 한국당 후보 54.9%, 대구에서는 권영진 한국당 후보가 52.2%로 예측됐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인 PK(부산·경남)은 민주당의 우세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58.6%로 서병수 한국당 후보(35.4%)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경남에서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56.8%, 김태호 한국당 후보가 40.1%로 예측됐다. 울산에서는 송철호 민주당 후보(55.3%)가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도에서는 무소속 바람이 거세다.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50.3%, 문대림 민주당 후보(41.8%)를 앞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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