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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철로 아닌 평양-개성 고속도로 타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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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위부대 ‘호위사령부’ 고속도로 장악…정상회담 당일 특별 차량·열차 동시운행으로 위장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평양-개성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평양-개성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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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27일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개성간 고속도로로 내려올 게 유력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들은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근접경호 친위부대인 호위사령부 6처가 24일부터 평양-개성간 고속도로를 장악하고 24시간 특별 경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은 "뭐니뭐니 해도 최고 존엄인 김 위원장의 신변안전이 첫째이기에 철로보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양-개성간 고속도로는 김일성과 김정일이 판문점에 갈 때마다 이용한 '1호 도로'다. 따라서 호위사령부가 모든 지형ㆍ지물을 손금 보듯 파악하고 있다.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개성까지 철도로 움직일 계획이라면 오래 전 이미 낡은 철로와 침목 교체 작업에 착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위사령부가 평양-개성간 고속도로 보수공사와 도로표지판 설치까지 끝낸 상태"라며 "지난주부터는 호위사령부 6처 병력이 개성으로 나가는 고속도로 전 구간을 장악하고 오가는 차량 검문에 나섰다가 24일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금했다"고 덧붙였다.

원래 평양-개성간 고속도로는 당간부 승용차와 외국인 관광버스만 운행이 허용되고 일반 차량 운행은 금지돼 있다. 그러나 24일부터 모든 차량의 운행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남북정상회담 당일 호위사령부 주도로 평양-개성간 고속도로와 철로에서 차량 및 특별 열차를 동시 운행시키는 위장수법으로 호위사령부가 김 위원장 경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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