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피임기구인 콘돔을 공공연하게 사고 팔 수 없다. 콘돔이 북한에서는 미풍양속을 해치는 '불온 제품'으로 낙인 찍혀 유통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마땅한 피임기구가 없는 북한에서 콘돔이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따라서 북한 간부들은 중국 출장 후 돌아갈 때 콘돔을 잔뜩 사가지만 보따리 상인들이 갖고 들어가 판매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평양 주재 한 중국인 사업가는 "북한에서도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콘돔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으로 콘돔이 들어가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반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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