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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20만 명대로 '뚝'…청년실업률 악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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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은 8.6%…동월 기준 1999년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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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 만에 다시 20만 명대로 추락했다. 15세 이상 인구 감소 탓에 증가폭이 둔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물론, 체감실업률 역시 큰 폭으로 뛰면서 고용사정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동월 기준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는 2785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만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 만에 다시 30만 명대를 밑돈 것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30만 명을 웃돌다가 8월(21만2000명)에 20만 명대로 떨어졌지만 9월(31만4000명)에 다시 30만 명대를 회복했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40만 명대에 달했던 15세 이상 인구 증가폭이 올해 상반기 들어 30만 명대로 감소하면서 취업자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1만8000명) 6.3%.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8만4000명) 8.2%,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만8000명) 3.6%씩 증가했다. 도매및소매업(4만8000명)도 1.3% 늘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및 사업지원서비스업(-2만7000명) 2.0%, 숙박및음식점업(-2만2000명) 0.9%,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1만7000명) 1.5%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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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하고 실업률도 3.2%로 0.2%포인트 하락하며 다소 개선됐지만 청년 고용시장은 여전히 냉랭했다.

청년실업률은 0.1% 떨어졌지만 여전히 8.6%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등 동월 기준 1999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청년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3은 21.7%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20∼29세 고용률도 0.8%포인트 감소하며 57.8%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6만3000명 증가했고, 구직단념자는 48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4000명 늘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고용률이 실질적으로 상승했는데도 출산율 저하 등으로 고용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지 않아서 취업자 수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조사는 경기 활동이 다소 위축되는 추석 연휴 이후 진행됐다"며 "경기에 민감한 숙박및음식점업 같은 경우 전월 보다 감소폭이 1만1000명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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