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380여년 전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 속 운명을 통찰력 있게 담아내며 출간 이래 70만부 판매, 100쇄를 기록하고 제 15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소설 '남한산성'의 원작자 김훈 작가는 "소설에 넣은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생생한 이미지와 양극단을 이루는 인물들의 모습이 영상과 극으로 표현되어 많은 관객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전한 바 있다.
지난 27일에 진행된 스페셜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김훈 작가는 "47일간의 고립의 배경이 된 행궁의 황량한 풍경이 인상 깊었다. 힘센 자들에게 짓밟히면서도 저항하고 씨름하며 앞날을 기약할 수밖에 없는 고난과 슬픔을 잘 담아냈다"며 원작을 바탕으로 담아낸 생생한 비주얼과 묵직한 메시지에 대한 호평을 전했다.
또한 "뜨겁고 비극적인 이야기를 냉엄한 시선으로 절제 있게 표현해낸 것이 너무나 좋았다. 감독과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며 배우 및 감독들에 대한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한편 '남한산성'은 오는 10월 3일 개봉된다.
소준환 기자 type1soj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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