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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김광석 죽음에 “기억 못한다” 경찰 진술 등 당시 상황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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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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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가 과거 한 방송에서 남편의 죽음에 대해 ‘그냥 실수에요 그냥 술 먹고 그냥 장난하다가 그렇게 된 거에요’라고 밝혔던 자신의 인터뷰에 대해 “기억을 못한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서해순씨는 “그건 정신이 없어서. 저는 29살 어릴 땐데 갑자기 남편이 그렇게 되니까 그렇게 이야기한 것이 그리 된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씨는 이어 “지금 나이였다면 차분히 대하는 방법을 알았겠지만 갑자기 난리가 나서 경찰서 불려다니느라고 한달간 집에 있지도 못했다”고 강조 한 뒤 “기자들이 물어보는 말에 정신이 없고 하니까 꿈꾸듯이 연극하듯 간 것 같다고 말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씨는 또 '본인이 수차례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해하기 어렵다', '술먹고 장난하다 그렇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하다가 나중엔 자살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는 "제가 언제 그랬죠? 제가 자살했다고 언제 그랬나요"라고 반문했다.
서 씨는 그러면서 "너무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많이 해서 정확하게 날짜도 기억을 못한다. 저는 기억을 잘 못하겠다. 오래됐고 경황도 없고"라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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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 씨가 기억에 없다고 설명한 ‘그냥 실수에요 그냥 술 먹고 그냥 장난하다가 그렇게 된 거에요’ 발언은 2015년 10월30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 388회차 ’못다한 노래 못다한 이야기 김광석 편‘에서 나온다.

서 씨는 해당 방송에서 김광석의 사망과 관련해 경찰에 새벽 3시경 인기척이 없어 나가보니 남편이 숨져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방송에서는 “그건 실수에요 그냥 장난하다가 그렇게 된 거예요 말했다.

한편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기자는 김광석의 유족과 함께 21일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서씨를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검찰은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하는 한편 서씨를 출국 금지 조치하고 사건을 광역수사대에 맡겼다.

이런 가운데 서씨는 딸의 사망과 관련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일자 억울하다며 지난 22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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