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코스피를 이끈 업종은 대형 정보통신(IT) 관련 주들이었다. IT 업종의 바통을 이어받아 두각을 나타낼 업종은 무엇일까.
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관련주들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분기 말에 이익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 실적 발표 시점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지는 경향이 있어 이들 종목들의 주도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도하게 낙폭이 큰 가운데 중요한 지지대에 도달한 업종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정부 정책으로 인해 낙폭이 컸던 건설, 통신업종지수는 이미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지대에 도달했을 뿐 아니라 주가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부각된 모습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다음주 시장은 2380선 안착을 시도하는 중립 이하의 주가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실익 없는 매도보단 보유가, 막연한 관망보단 저가매수의 호기로 활용하는 것이 현 장세의 절대적 미덕이다. 다만 추석 연휴 장기 공백에 대한 사전적 경계감, 하반기 시장 수급환경의 유일한 버팀목으로 기능하고 있는 기관권(금융투자·국가지자체) 기유입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의 일부 매물출회 가능성, 중립이하의 외국인 수급여건 등은 민족 최대명절 한가위를 한 주 앞둔 시장의 냉각요인으로 기능할 소지가 있다. 당분간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형성하기 앞서, 단기 재료 및 수급변화에 따라 일희일비를 반복할 개연성이 높다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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