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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걷힌 ‘가을 해수욕장’서 예술작품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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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바다미술제 개막
다대포해수욕장 10월 15일까지
11개국 41팀 참여 “유희적 예술” 주제

2017바다미술제 프레스 오픈 현장 (셰인 브래드포드 <Agalma Two Halves>)

2017바다미술제 프레스 오픈 현장 (셰인 브래드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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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예술작품들이 가을 백사장을 수놓는다.

지난 16일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문을 연 ‘2017 바다미술제’가 내달 15일까지 대장정에 돌입했다. ‘아르스 루덴스(Ars Ludens): 바다+미술+유희’를 주제로 열한 개국 마흔한 팀이 참여해 대중과 소통한다.
지난 주말까지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간접 영향으로 부산의 날씨는 흐리고 바람이 거세게 불어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웠다. 각종 야외행사도 취소되면서 실내에서 개막식을 여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하지만 18일 현재 부산의 날씨는 쾌청하다.

해수욕장에 열러 더욱 특별한 이번 미술제는 ‘미술이/미술은/미술도 재미있어야한다’는 명제 아래 유희적 예술을 뜻하는 ‘아르스 루덴스’를 주제로 내걸었다.

현대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예술의 유희적 속성에 집중한다. ‘아르스 루덴스’는 놀이하는 인간으로 규정되는 ‘호모 루덴스’의 후손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현 시대 인간이 만드는 예술에도 유희적 속성이 담겨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2017바다미술제에 출품되는 조각, 설치, 영상 등은 다양한 장르에 걸쳐 관람객들에게 유희적 경험을 제공한다. ‘바다’라는 장소성을 부각시키고, 미지에 대한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들로 꾸며졌다.
전시행사와 함께 학술심포지엄, 아티스트 토크, 오픈세미나, 아고라 강연, 매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열린다. 더불어 이론가, 비평가, 큐레이터, 학예사, 독립기획자 등과 직접 만나 진행하는 일종의 멘토링 방식의 워크샵도 운영된다. 아트콘서트, 아트마켓,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특히 학술심포지엄에는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짝수년에 부산비엔날레, 홀수년에 바다미술제를 열었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지난 2015바다미술제는 서부산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총 21만 3748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바 있다.

2017바다미술제는 2015년에 이어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두 번째 행사다. 다대포해수욕장은 올 봄 도시철도가 개통되면서 대중들에게 좀 더 친숙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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