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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먹고 신장장애…논란의 ‘햄버거병’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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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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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불거진 '햄버거병' 사태와 관련해 7일 공식 사과하면서 이 병에 대해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은 단기간에 신장을 망가뜨리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일종이다. 주로 고기를 익히지 않고 먹거나 오염된 채소 등을 섭취하면 발병된다.
햄버거병으로 불리게 된 건 지난 1982년부터다. 당시 미국 오리건주의 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사먹은 수십 명의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식중독에 걸렸는데 덜 익힌 햄버거 패티의 대장균에 감염된 소고기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사건 이후 미국에서는 패스트푸드 패티를 150도 이상으로 익히도록 하는 법 개정이 이뤄졌다.

일반적인 소고기 스테이크는 대장균이 표면에 있어도 불에 가열시 대부분 멸균된다. 하지만 여러 고기를 다지는 햄버거 패티는 안에 대장균이 섞이게 돼 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균이 그대로 남게 된다.

발병 초기에는 설사, 발열, 구토 등 대장염 증상과 비슷하다. 심한 경우 혈압이 높아지고 경련이나 혼수 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 기능이 크게 망가지거나 합병증에 시달리게 되는데 치사율은 5~10% 수준이다.


디지털뉴스본부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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