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건양대병원 노조에 따르면 최근 병원 직원 등 7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무 실태조사에서 30여명은 김 총장과 김 총장의 아들 김용하 부총장 등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내에선 이 같은 교직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초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조직문화혁신위원회’가 발족되기도 했다.
또 위원회가 교직원을 대상으로 재차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다수 교직원은 “대학 내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선 김 총장의 사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병원(노조)에서부터 불거진 김 총장에 대한 교직원들의 불만이 결과적으론 총장 사퇴로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대학 내에서도 교수협의회를 구성, 김 총장의 잘못에 대응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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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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