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활밀착예산 70'선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공공주택사업자가 기존 주택을 매입한 후 개보수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공급키로 했다. 결혼 5년 이내인 부부 또는 예비부부가 지원대상이다.
수도권 전철 급행화로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키는 방안도 마련했다. 일반열차가 대피선(부본선)에 정차하는 동안 급행열차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수요가 많은 금정역에도 정차해 안산선 급행열차와의 환승으로 급행열차를 이용하기 쉽도록 할 예정이다. 또 기존 일반열차를 급행으로 전환해 급행열차를 추가 운행키로 했다. 서울 천안 기준 최대 40분이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쉽고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형 택시 서비스도 제공한다. 월 100원 등 최소한의 금액으로 공공형 택시를 이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섬 지역 주민들이 가스, 석유 등 필수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연료운반선 건조를 지원하고 낙도보조항로를 운항하는 국고여객선의 운영선사와 접경지역, 적자 항로를 운영하는 일반선사에 운영비를 일부 지원키로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