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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도서관 낙서 또 발견…수사는 여전히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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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 낙서. 사진=독자제공

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 낙서. 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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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지난 8일 욕설이 낙서된 '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박정희도서관)' 표지석에서 또 붉은 낙서가 발견되면서 경찰 수사가 답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7일 오전 1시4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도서관 표지석 앞면에 붉은 락카로 낙서가 돼 있는 것을 시민 신고로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낙서는 특정 욕설이 아니라 의미를 알기 힘든 형태로 돼있었다. 경찰은 지난번처럼 붉은 락카를 사용한 점과 동일 장소에서 범행한 점에 비추어 동일범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 8일 '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에 붉은 락카로 욕설이 낙서돼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수사하고 있다. (사진=정준영 기자)

지난 8일 '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에 붉은 락카로 욕설이 낙서돼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수사하고 있다. (사진=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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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도서관 표지석 낙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8일 오전 5시45분께 붉은색 락카로 '개XX'라는 욕설이 낙서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후 경찰은 도서관 직원으로부터 지난달 29~30일 양일간 도서관 내 방명록에 동일한 욕설이 적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 경찰은 이를 동일범의 소행으로 판단, 해당 날짜에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틀간 도서관에 다녀간 시민은 12명이었다. 그러나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신원 특정이 어렵고 해당 방명록마저 유실돼 필적 감정도 불가능한 관계로 수사선상을 좁히지 못했다.

이렇듯 경찰 수사가 답보하는 동안 동일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정희도서관 측은 아직까지 외곽 CCTV를 설치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원거리 CCTV까지 확보해서 계속 수사할 방침이지만 목격자도 나오고 있지 않아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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