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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베트남 증시 추가 상승 여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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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베트남 정부의 정책 다변화로 증시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 대표 증시 지표인 VN지수는 0.9% 올랐다. 이달 들어선 미국과 북한 간의 지정학적 긴장감 등 대외 불안에 재차 조정 압력이 확대돼 1.3% 내렸다.
이승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박스권에 머물던 베트남 증시는 지난해 초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이익 개선과 함께 전개된 주가 상승에 일시적 변동성은 존재했으나 오름세는 추세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다만 증시 상승 과정에서 최근의 조정 폭보다 컸던 7번의 일시적 조정을 겪었다"면서 "평균 4.1% 하락했으며 이전 수준 회복까지 평균 33일 정도 걸렸다. 과거 조정 패턴 감안 시 추가적인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북한 간의 지정학적 불안감과 점차 본격화되는 선진 주요국 정치 및 정책 이벤트 등 대외 부정적 요인이 있으나 이에 발맞춘 정책적 대응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봐야 한다는 진단이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 24일 2016~2020년에 걸쳐 시행될 '은행 구조조정 방안 및 부실채권 처리안'을 승인했다. 국영 상업은행을 중심으로 시행되며, 부실채무 처리 법안을 동반 시행, 은행 건전 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고자 하기 위함이다.

이 연구원은 "7월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대출 확대 등을 통해 경기 회복세를 강화코자 하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건전성 뿐만 아니라 실적에 대한 우려도 해소 중인데 특히 은행업의 2분기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9.2%, 24.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대외 불안 등에 약 달러 속도가 주춤할 수 있으나 노이즈가 심화되지 않는 한 베트남에 대한 선호가 기조적으로 악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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