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종 기자]전국 양식산업의 중심지인 완도군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하여 평년대비 6.5℃ 높은 고수온(24~27℃)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대응으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피해 예방을 행정의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등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완도군은 10일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 군, 수협, 수산업경영인연합회, 전복산업연합회, 어업인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 후 고수온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전복, 광어 등 수산피해예방에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
한편, 완도군은 전복이 생육중인 290,000칸 전복가두리 양식어장에 햇빛 차단용 차광막을 설치하기 위하여 예비비 5억원을 긴급 투입하여 어업인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며, 주·야간, 공휴일 관계없이 어장 예찰반, 사육관리 지도반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완도군 신우철 군수는 “최근 고수온 현상은 민선6기 취임 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기후변화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대응한 결과 예측했던 현상으로 체계적이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피해 예방을 위하여 먹이금식, 햇빛 차단용 차광막 설치 등은 반드시 어업인들이 실천해주셔야 된다"고 강조 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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