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씨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고씨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취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64단독 김수영 판사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 가능성을 보도한 방송사 프로듀서 등 제작진 5명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 측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박 전 과장에게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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