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기자들의 충성도에 따라 인물평과 등급을 매긴 이른바 ‘MBC판 블랙리스트’가 8일 공개된 가운데 MBC 카메라 기자들이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아울러 취재기자를 포함한 보도국 기자들도 제작중단에 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해 제작거부에 대한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본부장 김연국)가 공개한 ‘MBC판 블랙리스트’ 문서는 ‘카메라 기자 성향분석표’, ‘요주의인물 성향’ 등으로 구성됐다. 문서의 내용은 내용은 카메라 기자들을 충성도에 따라 ☆☆(6명), ○(19명), △(28명), X(12명) 등 4등급으로 나누는 등 인물평 중심으로 작성됐다.
한편 언론노조 MBC본부는 이를 'MBC판 블랙리스트'로 규정하고,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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