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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2만2000 돌파 효자종목 '보잉·맥도날드·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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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출 비중 높은 美기업들, 다우지수 끌어올려
세계 경기 회복세에 보잉·맥도날드·애플 주가 상승


2일(현지시간) 미 다우지수가 2만2000 고지를 돌파한 뉴욕 증권거래소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일(현지시간) 미 다우지수가 2만2000 고지를 돌파한 뉴욕 증권거래소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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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2000 고지를 넘었다. 보잉, 맥도날드, 애플 등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미 기업들이 다우지수를 끌어올린 대표 종목들이다.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덕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4%(52.32포인트) 오른 2만2016.24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 역시 전날대비 0.05%(1.22포인트) 상승한 2477.57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포인트 빠진 6362.65로 마감했다.

지난 3월1일 다우지수가 2만1000선을 넘은 뒤 가장 큰 역할을 한 기업은 항공기를 만드는 보잉사다. 보잉은 전 세계 항공 여객 수송량이 늘면서 매출의 60%를 해외에서 벌어들였고 올 들어 주가가 53% 올랐다. 해외매출 비중이 3분의 2나 되는 맥도널드도 두 번째로 다우지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어 유나이티드헬스와 애플이 뒤를 이었다. 애플도 미국 외에서 매출의 3분의 2를 벌어들이고 있다. 애플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7.2% 늘어난 454억달러, 이익은 12%나 늘어난 87억달러를 기록했다.

결국 다우지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외에서 많은 돈을 벌어들인 기업들인 셈이다. JP모건은 "유로 지역과 신흥국 주도로 경제가 성장하며 해외 판매 증가가 비용 상승을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워싱턴 정가가 혼란스럽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지만 월가는 유난히 기업들의 실적에만 주목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장 친화적 정책이 모두 실패했지만 기업들이 버텨줬다며 안도하기도 한다. CNN은 "월스트리트가 이제 워싱턴DC에는 관심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6개월 대선 전 1만8000 수준이던 다우지수가 2만2000을 넘게 될 것"이라며 "주류 언론은 이를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고 자화자찬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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