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대림산업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4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었다고 27일 잠정 발표했다. 매출액(연결기준)은 3조 1063억원으로 같은 기간 21% 늘었다. 세전 이익은 2203억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국내 주택사업 순항과 DSA(사우디 법인) 흑자전환 등 해외 플랜트 사업 안정화에 따라 건설사업부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더불어 석유화학계열사의 견조한 실적이 큰 폭의 세전 이익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석유화학사업부의 경우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으로 매출액은 2867억원, 영업이익은 38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세전이익은 2203억원으로 같은기간 27% 증가했다. 지분법 이익이 986억원으로 31%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석유화학계열사인 YNCC, 폴리미래의 실적 호조로 두 회사의 지분법 이익이 전체의 87%에 달하는 853억원에 육박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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