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유제훈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국가재정법을 조금 더 엄격히 해석해서 정부와 정당 간의 의견이 좁혀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너른 마음으로 수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추경안 심의에 돌입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추경이 법적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 홍철호 바른정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최근 통계만 봐도 5월 청년실업률이 9%고 체감실업률은 22%대였다. 그런데 한 달만에 6월에는 청년실업률이 10%로 올랐고 체감 실업률도 23%대로 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눈앞에 목격하면서도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책임있는 정부일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며 "재정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는데 정부도 의원들과 하등의 의견차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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