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사이에 20원 넘게 떨어졌다. 글로벌 긴축신호에 움츠러들었던 위험자산 심리가 다시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부터 유럽중앙은행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발언을 시작으로 급등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북한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지난 6일 1157.6원을 기록, 넉 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잇딴 '비둘기' 발언에 재닛 옐런 의장이 '점진적 금리인상'을 강조하면서 환율은 5거래일 만에 종가기준 21.3원 하락했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다시 회복되면서 신흥국 투자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09.49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처음 2400선을 넘어섰고, 장중엔 2420을 넘나들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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