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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황에 ELS·DLS 발행·상환 규모 모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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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올해 글로벌 증시의 호황으로 ELS와 DLS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과 상환 규모가 모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2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4%(11조4000억원) 증가했다. 상환액도 12조3000억원에서 30조4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상환액이 더 증가함에 따라 잔액은 101조5000억원에서 97조7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가연계증권(ELS)의 1분기 발행액은 1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0%(9조9000억원) 증가했다. 대부분 공모(14조7000억원, 73.9%) 및 원금비보장형 ELS(17조5000억원, 87.9%)이며, 주로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18조7000억원, 94.1%)가 발행됐다.

상환액은 24조원으로 전년 동기(7조원) 대비 17조원(242.9%) 증가했다. 이는 최근 유로스탁50(Eurostoxx5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등 주요지수 가격의 상승으로 ELS의 조기상환 규모(20조8000억원, 전체 상환액의 86.7%)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분기말 ELS 발행잔액은 상환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69조3000억원)이 비해 6.8%(4조7000억원) 감소한 64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ELS 발행잔액 중 기초자산이 유로스탁50(40조4000억원)인 경우가 비중이 가장 크며, 코스피200(28조원), HSCEI(24조6000억원) 순이었다.
기타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액은 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2000억원)이 비해 1조5000억원(24.2%) 늘었다. 사모(75.3%) 및 원금비보장형(55.8%)의 비중이 높으며, 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 등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비중(42.7%)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환액은 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3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20.8%) 늘었다. 형태별로는 조기상환(30.1%)보다 만기상환(69.9%)의 비중이 높았다. 잔액은 3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2조2000억원) 대비 2.8%(9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헤지운용에 따른 이익은 142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지수의 상승에 따른 조기상환 증가, 파생상품운용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722억원)이 비해 크게 늘었다.

1분기말 현재 파생결합증권의 헤지자산 평가금액은 98조6000억원으로 이중 채권 운용 비중(72조2000억원, 73.2%)이 가장 컸다. 채권은 국공채 36.1%, 장기 신용등급 A 이상 51.5%, 단기 신용등급 A2 이상 7.5% 등으로 구성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주요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ELS의 발행과 상환이 모두 증가함에 따라 파생결합증권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감독강화가 필요하다"면서 "향후에도 파생결합증권 발행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헤지자산의 적절한 관리를 위한 점검 등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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