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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개선 잘하면 코스피 350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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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국내 증시가 체질 개선을 잘 한다면 2020년 코스피가 3500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배당성향 증가에 밸류에이션이 민감하게 변하는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IT, 산업재 4개 섹터의 한국 배당성향이 글로벌 수준으로 높아질 경우 코스피 지수는 3558포인트, PER(주가수익비율)은 16.1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이들 섹터는 사이클에 따라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산업이므로 수익성과 이익 안정성이 높아져야 충분한 배당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세계적으로 배당성향이 낮은 섹터들의 비중이 높고, 해당 섹터 내에서도 글로벌 대비 배당성향이 더 낮다"며 "특히 이들 섹터는 배당성향이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큰 섹터들이며 이것이 한국 증시의 PER이 글로벌 주요 증시 중 가장 낮은 이유"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주가지수의 배당성향을 살펴보면 섹터별로 배당성향 차이가 크다. IT, 경기소비재, 산업재가 배당성향이 가장 낮은 섹터인데 국내 증시의 경우 전체 시가총액에서 이들 섹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한국증시가 글로벌 대비 구조적으로 배당성향이 낮은 이유다.
이 같은 특수성을 감안해도 글로벌증시 대비 한국증시의 배당성향은 낮은 편이다. IT, 경기소비재, 산업재섹터는 글로벌섹터지수 대비 각각 11.9%포인트, 15.2%포인트, 20.2%포인트 낮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3500포인트, PER 16배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나 배당 확대 정책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는 아니다"라면서도 "2020년까지 한국 증시 체질 개선과 배당 확대가 동반된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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