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SK 패션 부문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추산됐다. 별도(SK제외) 영업이익은 94억 원으로 12.8% 증가를 전망됐다. 2015년 이후 런칭된 신규 브랜드 영향으로 원가율은 0.3%포인트 상승하겠으나 점진적 수익 기여로 이익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3월부터 반영된 SK패션 연결 효과는 연중 계속될 것으로 점쳐졌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 이익은 각각 78.8%, 3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결 효과를 제거해도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율은 8.6%, 13.9%로 추산됐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별도 성장률 하락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다"면서 "물론 8%대 성장률은 최근 2년(15년 +20.9%, 16년 +15.5%) 대비 절반 수준이지만 현재 성장 전략은 자체 브랜드에서 신규 투자(SK패션 인수)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호한 별도 기준 실적, 투자(SK연결 효과)를 통한 성장,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17F PER 10.4배, 내수 업종 평균 11.2배) 등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7.5%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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