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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중국 보건식품 인증…한국은 0.2%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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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식품 수입시장 韓점유율, 2012년 2.7%에서 2016년 6.2%로 증가

까다로운 중국 보건식품 인증…한국은 0.2%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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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약 117조원에 달하는 중국 보건식품 시장에 철저한 사전 준비로 진출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발표한 '중국의 보건식품 시장 및 인증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보건식품 소비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으며, 중국인들의 소득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미래 시장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중국 보건식품 수입시장 점유율은 2012년 2.7%에서 지난해 6.2%로 확대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40%대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순위 역시 8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 1위와 2위인 미국(23.4%), 호주(15.8%)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중국에서 보건식품을 판매하기 위해 취득해야 하는 인증(CFDA) 절차가 까다로운 것으로 조사됐다. 올 2월까지 중국에서 인증을 받은 보건식품 1만 6625건 가운데 중국산이 전체의 95.5%, 수입산은 4.5%에 불과했다. 한국제품도 현재 37건만이 중국의 보건식품 인증(CFDA)을 취득해 중국 전체 보건식품 인증 건수의 0.2%, 수입산의 4.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국의 보건식품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중국 인증제도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품 개발단계부터 금지성분과 사용가능한 원료 등을 확인하고 까다로운 등록 요건을 준비해야 소요비용과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법규도 자주 변경되고 있어 중국 현지의 전문 대행업체를 활용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심윤섭 무역협회 북경지부 차장은 "미국과 유럽의 1인당 보건식품 소비가 전체 소비의 25%를 차지하는 반면 중국은 아직 0.07%에 불과하다"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국 보건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까다로운 인증 취득 절차부터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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