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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유니레버, 2년전 신입사원 내정…AI적성시험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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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2학년때 채용 확정하는 제도 시행
적성시험에는 AI와 게임 도입
해외 대학 출신과 다양한 배경 가진 인재 확보 가능할 것이란 전망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세계적인 생활용품 기업인 유니레버의 일본법인이 인재 확보를 위해 입사 2년 전 채용을 확정하는 등 새로운 실험에 돌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유니레버 재팬이 이번달부터 이같은 방식을 적용한 채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니레버는 이번 채용제도 개편을 통해 대학 1학년부터 입사지원이 가능하도록 채용문을 열어뒀다. 또 유니레버에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졸업 후 3년 미만의 구직자는 특정 기간이 아닌 연중 상시 응모가 가능하다.

구직자에 대한 연중 상시 채용은 유니레버가 다른 국가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제도지만 채용 2년 전에 입사를 확정하는 제도는 일본법인이 최초다.
유니레버 일본법인은 적성 시험에 인공지능(AI)과 게임을 도입하는 파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적성시험 후 인터넷 면접과 1~6개월 가량의 인턴 과정을 거치면 매년 3회 정도 진행되는 최종 면접 응시가 가능하다.

최종 면접을 통과하면 합격자들은 입사까지 최장 2년간의 유예 기간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때 해외 유학이나 비영리민간단체(NPO) 활동 등도 허용된다. 입사시기는 4월 또는 10월 중 구직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되면 월반한 학생이나 해외 대학에서 3년 미만 학위를 딴 구직자들이 1,2학년 때 일찌감치 취업을 확정할 수 있다. 학생은 구직 활동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되고 기업 입장에서는 인재를 경쟁사에 뺏기지 않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레버 일본법인은 그동안 졸업예정자나 4학년을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해왔다. 이 때문에 해외 대학 출신과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의 채용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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