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미국 밴 클라이번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선우예권이 화제다.
현지시간으로 10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미 텍사스 주 포트워스 베이스퍼포먼스홀에서 열린 제 15회 밴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그는 결선 무대에서 드보르작 피아노 오중주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중학생 시절부터 이화경향 음악콩쿠르 등 에서 1위를 수상한 그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수석으로 입학해 명예졸업을 하고 전액장학생으로 미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했다. 이후 매네스 음대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한 그는 현재 독일로 옮겨 하노버 국립 음대에서 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이번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5만 달러(한화 약 56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향후 3년간 미국 투어와 음반 발매 등을 지원받게 됐다.
또한, 이번 수상으로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인 주요 ‘국제 콩쿠르 8번째 1위’라는 타이틀도 챙겼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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