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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대미 무역흑자 36%↓…한미정상회담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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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무역수지 동향(자료:산업통상자원부)

대미 무역수지 동향(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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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미국으로 수출은 줄고 수입이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 대미 무역흑자에 대한 강도 높은 압박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흑자 감소는 외교통상 협상에서 다소나마 숨통을 틔울 것으로 보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대미 무역수지는 69억2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억1000만달러, 36.6%나 감소했다.

지난해에도 대미 무역수지는 232억4600만달러로 전년도(258억800만달러) 보다 25억6000만달러(9.9%)가 줄었다.

산업부는 올들어 대미 무역수지 흑자폭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대미 수출은 소폭 감소(-0.8%)한 반면, 대미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21.8%) 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월(20일까지) 대미 수입은 농수산물(29.2%)과 반도체 제조용장비(130.5%), 일반기계(17.5%), 항공기·부품(46.7%) 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대미 수출 가운데 무선통신기기(-37.5%)와 자동차(-7.4%)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 감소는 이달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통상 현안 논의 과정에서 우리 측에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나라와 중국 등 주요 무역상대국을 겨냥해 수입제한과 징벌적 관세부과 등 보호무역조처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한미 FTA를 비롯해 그동안 미국이 체결한 모든 무역협정에 문제가 없는지 전면 재검토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4월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를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하면서,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요건을 충족했으나 시장개입요건은 미충족했다고 밝힌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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