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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김만권의 정치에 반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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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권의 정치에 반하다(김만권 지음, 궁리)=저자는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공적 세계를 짓는 일이 정치와 철학이 할 일이라 생각하며, 시민들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말을 나누고 있는 ‘거리의 정치철학자’다. 이 책은 그가 그 동안 길 위에서, 대학에서 한 정치학 강의를 집약했다. 정치에 대한 시각이 ‘열광’과 ‘냉소’로 나뉜 지금, 근본적인 정치 질문을 던지는 일은 더 나은 삶과 정치를 기획하는 시도이다. 한국 사회가 민주주의와 국가, 정치를 논하는 거대한 학습장이 된 지금 이 책은 정치에 관한 근본 질문을 통해 우리가 다시 세워야 할 새로운 정치를 디자인하도록 안내하고자 한다.


정조 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정조 지음/신창호 옮김/판미동)=정조는 조선 제22대 왕으로 1776년부터 1800년까지 재위했다. 개혁군주로서 규장각을 설치하여 학문을 장려하고, 사회 안정과 경제 발전에 관심을 기울였다. 탕평책을 실시하여 당색에 구애받지 않고 인물과 실력 중심의 관리를 등용하는 등 대통합정책을 펼쳤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는 문화를 크게 꽃피웠고, 조선 후기의 황금시대로 이어졌다. ‘책문’은 정조가 신하와 유생들에게 국가의 정책과 나아갈 방향에 관한 연구와 대책을 주문한 시대의 기록으로, 그의 문집인 ‘홍재전서’에 실렸다. 이 책은 정조의 ‘책문’을 쉬운 우리말로 완역한 최초의 단행본이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앞으로 함께 정치를 펼쳐 나갈 인사들과 함께 인재등용, 문예부흥, 민생과 복지, 균형발전 등 모든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자 했던 기록으로서 정조가 꿈꾼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과 최고지도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담고 있다.

하프와 공작새(장준영 지음/눌민)=부제는 ‘미얀마 현대정치 70년사’. 70년에 이르는 미얀마의 현대 정치 과정을 따라가며 정리한 책이다. 거대한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미얀마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식민지 시기의 독립운동부터 최근의 소수민족 갈등까지 일목요연하게 서술하고 있다. 미얀마 정치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는 여러 정치 세력의 과거와 현재, 이데올로기와 프로파간다, 여러 굵직한 사건들은 물론이고 역사적 문화적 전통과 배경, 불교라는 종교의 역할과 같이 심층적인 차원까지 파고들어 장대한 광경을 그려내며 파란만장한 격동의 미얀마 현대사를 생생하게 우리 눈앞에 펼쳐 보인다.


강아지똥(권정생 지음/정승각 그림/길벗어린이)=아동작가 권정생의 대표작.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버림받은 존재인 '강아지똥'도 알고 보면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러주는 그림책이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강아지똥이라는 한낱 미물이 민들레꽃을 피워내는 데 소중한 거름이 된다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화가 정승각은 의인화된 강아지똥과 강아지똥이 만나는 주변 친구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미카엘라: 달빛 드레스 도난 사건(박에스더 지음/이경희 그림/고릴라박스-비룡소)=200년 전통의 ‘브링턴 아카데미’ 기숙 학교를 배경으로, 전설의 보물을 찾아 ‘두꺼비잡기 대회’에 참가한 7학년생 미카엘라의 미션 레이스를 그린 작품이다.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뛰어든 미카엘라의 이야기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포기하지 않고, 기죽지 않고,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용감하게 스스로 최선의 선택을 찾아나가는 미카엘라의 당찬 보물찾기 도전기.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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