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 3층 소회의실에서 문 대통령 주제로 열리는 회의가 사전 결론 없고, 계급장 없고, 받아쓰기 없는 '3무 회의’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시절 국무회의나 청와대 수석회의를 할 때 대통령이 이야기를 하면 장관이나 참모들이 머리를 조아리고 메모를 해서 ‘받아쓰기 회의’라는 비판을 들었던 것을 반면교사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역시 '3무 회의’컨셉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첫 회의였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했지만 앞으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모두 발언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주영섭 경호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이상철 안보실 1차장, 김기정 안보실 2차장, 이정도 총무 비서관, 박수현 대변인,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 내정자,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내정자, 조한기 의전비서관 내정자가 참석했다.
수석보좌관 회의에는 앞으로 임명될 경제보좌관과 과학기술보좌관을 비롯해 과제별 보좌관도 참석하게 된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