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文 대통령 "정의용, 안보·외교·경제 숙제 풀 적임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의용 "사드, 필요성 떠나 절차적 정당성 결여"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의용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사진·70)에 대해 "국제노동기구 의장과 제네바 대사 등을 역임하면서 다자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분"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정 실장 임명을 발표하면서 "과거 정부에서는 안보를 국방의 틀에서만 협소하게 바라본 측면이 있었으나 저는 안보와 외교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 위기에서는 안보에 있어 외교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날 안보의 개념이 확장적이고 종합적이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처럼 북핵·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FTA(자유무역협정) 등 안보·외교·경제가 얽힌 숙제를 풀려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필요한 덕목은 확고한 안보정신과 함께 외교적 능력이라고 본다"며 "정 실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헀다. 아울러 "안보가 곧 경제고 민생"이라며 "하루빨리 국민이 안심할 안보 상황을 만들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과정에 절차적 문제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 실장은 "사드 배치는 필요성을 떠나서 절차 과정에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돼 있다"며 "그런 것 관련국들에 말했고 관련국들도 우리 판단을 존중하는 걸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가장 빨리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에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서 깊이 있는 얘기를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