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오픈 첫날 6언더파, 조성민과 손준업 2타 차 공동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7ㆍSK텔레콤)의 출발이 좋다.
1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7209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아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조성민(32)과 손준업(29) 등 공동선두(8언더파 64타)와는 불과 2타 차, 역전우승이 충분한 자리다. 박상현(34ㆍ동아제약)이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해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최경주 역시 "오후에는 바람이 강해 4언더파를 목표로 잡았는데 예상외로 6타를 줄였다"고 만족했다. "올해 들어 예전 것은 다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며 "최근 체중 감량과 함께 스윙을 간결하게 바꾸는 등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이번 대회가 올 시즌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내일은 오전조라 더 스코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선두권은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과 이수민(24) 등이 공동 8위(5언더파 67타)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매경오픈 챔프 이상희(25ㆍ호반건설)의 타이틀방어와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10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지만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에 그쳐 공동 67위에서 '컷 오프'를 걱정하고 있는 처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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